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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인사이트

울산 미분양 600호 감소, 다르게 생각해야될 부분

by 네아이아빠이야기 2025.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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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나는 청약을 한적이 있다.

그땐 정말 많은 얘기를 들었다. “미쳤다” “거길 왜 들어가?” “그 가격에 사는 건 아니지”

주변 누구 하나 응원하지 않았다. 심지어 나 자신도 반신반의였다.

하지만 시간이 흘렀다. 지금은 아무도 그 얘기를 꺼내지 않는다.

지방 24평 신축이 6억을 넘긴 지금, 그때 나를 말리던 사람들도 말을 아낀다.

6월 미분양, 600호 가까이 줄었다

그건 숫자가 아니라 분위기다. 줄어든 건 물량이지만, 바뀐 건 사람들의 표정이다.

울주군처럼 준공 후 미분양이 많았던 곳도 조금씩 해소되고 있다.

남구, 상급지부터 움직인다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는 완판됐다. 남구 전체 미분양 1,070세대 중 일부지만, 의미는 크다.

비싸다고 했던 단지들, 문의가 없던 매물들.

지금은 하루에도 몇 통씩 전화가 간다. 그 변화는 '완판'이라는 두 글자가 만들어낸다.

힐스, e편한, 라크뷰… 

힐스테이트 문수로 센트럴, e편한세상 시리즈, 하늘채 라크뷰.

아직 완판은 아니지만 그 이름을 검색하는 사람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라크뷰는 가격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남동향 뷰가 누군가에게는 결정적인 갈림길이 된다.

8억대 주복 거래, 봉월로의 움직임

봉월로 라인의 8억대 주복이 거래되기 시작했다.

그 라인을 알아보는 사람이라면 이 수치가 갖는 의미를 알 거다.

그건 단순한 금액이 아니다. 분위기를 바꾸는 '시그널'이다.

중구도 줄었다, 롯데캐슬은 시선을 끈다

중구는 2달 새 200세대가 줄어 현재는 547세대.

번영로 롯데캐슬은 실계약금 1,150만 원이라는 구조를 내걸었다.

MGM까지 포함되면 타지역 투자자들에게도 무겁지 않게 다가온다.

시에르네 8.2억 실거래가가 바꾼 기준선

같은 중구. 시에르네가 8.207억에 실거래됐다.

이건 분명히, 모든 기준선을 다시 그린 숫자다.

매수 심리는 조용히 올라온다

6억 이상 고가 거래가 하나둘 늘어난다. 뉴스에선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체감은 다르다.

매수우위지수는 2021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이건 시장의 발끝이 들썩이는 순간이다.

나는 못먹어도 GO 다.

2020년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다만 확실한 건 하나 있다.

울산은 변했다.

6억이 기준이 된 지금, 그때 그 말들 — “거긴 너무 비싸다”는 말은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

결론: 누군가는 또, 같은 말들을 하고 있다

  • 미분양은 줄고 있고
  • 고가 거래는 현실이 됐고
  • 상급지는 이미 움직이고 있다
  • 공급 리스크는 크지 않다

그리고 지금도 누군가는 말한다. “지금은 아니야”

익숙하다. 나는 그 말을 5년 전에도 들었다.

그리고 지금, 나는 그냥 그때의 내가 했던 선택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

요즘 그런 생각이 자주 든다.

그때 청약을 하든, 지금 미분양을 보든, 오르든, 떨어지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실행한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제는 정말 뼈저리게 느낀다.

보고만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지만, 직접 뛰어든 사람에게는 어떤 형태로든 결말이 따라온다.

그게 바로 지금 내가 겪고 있는 현실이고, 이 시장에서 살아가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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