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아 아빠입니다.
저는 부산부동산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거주 겸 투자의 방향성을 부산으로 잡고 있습니다. 부산에 살진 않지만 살고 싶은 마음에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전 유튜브에도 많이 나왔었는데 가격 때문에 단 1 채도 팔리지 않는다고 했던 테넌바움이 할인분양을 하니
잘 팔리네요. 그래도 저는 투자로 생각한다면 크게 남는게 있을까 생각이 들지만 제 생각이었나 봐요.
세상에는 부자가 많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민락동 협성건설 테넌바움 294, 미분양 탈출 성공기
부산의 부동산 시장을 보면서 정말 예상 밖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계속해서 미분양 상태로 남아있을 거라 생각했던 아파트가 할인 분양 한 방에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8개월 동안 1 채도 안 팔리던 ‘테넌바움 294’
수영구 민락동에 위치한 협성건설의 하이엔드 아파트 **‘테넌바움 294’**는 광안리 오션뷰를 자랑하는 고급 아파트였지만, 분양 후 8개월 동안 1 채도 팔리지 않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습니다.
‘광안리 뷰’라는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높은 분양가가 걸림돌이 됐죠. 평당 4000만 원에 육박하는 가격에 수요자들은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결국 할인 분양, 그리고 반전
협성건설은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전략을 180도 수정했습니다. 지난해 10월, 평당 약 436만 원 할인된 가격으로 분양을 진행한 것이죠.
할인폭이 컸던 만큼 반응은 즉각적이었습니다. 현재까지 전체 물량의 30%인 90세대가 팔려 나갔고, 미분양이 빠르게 소진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고층 세대에는 최대 5억 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했고, 잔금 90%는 계약 후 1년 내 납부하도록 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걸었습니다. 부산의 브랜드 아파트가 이런 할인 분양을 감행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여 년 만이라고 합니다.
부산 최고가 기록도 경신
흥미로운 점은 할인 분양이 진행된 와중에도, 테넌바움 294의 전용 84㎡ 고층 세대 하나가 15억 8000만 원에 거래되면서 지난해 부산에서 가장 높은 84㎡ 아파트 매매가 기록을 세웠다는 것입니다.
즉, 할인 효과로 수요가 몰리면서도 프리미엄 가치를 인정받는 세대는 여전히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죠.
다른 단지도 분위기 반전
미분양 극복 사례는 테넌바움 294만이 아닙니다.
지난해 7월 분양된 **동구 범일동 ‘블랑써밋 74’**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평당 평균 분양가가 3100만 원에 달하면서 분양 실적이 저조했지만, 최근 분양률이 80~90%까지 치솟으며 순항 중입니다.
특히, 북항 조망이 가능한 일부 고층 세대에는 최대 1억 원에 달하는 프리미엄이 형성되면서 투자 수요도 유입되는 상황입니다.
미분양, 이제 입지에 따라 양극화된다?
부산 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여전히 4720세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구(-73세대), 수영구(-46세대), 사상구(-21세대) 등 일부 지역에서는 미분양이 줄어드는 반면, 준공 후 미분양(악성 미분양)은 1892세대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결국 입지에 따라 미분양 해소 속도가 극명하게 갈린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광안리 오션뷰를 갖춘 테넌바움 294, 북항 조망이 가능한 블랑써밋 74 같은 단지는 미분양 탈출에 성공하는 반면, 입지 경쟁력이 낮은 곳은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입니다.
앞으로의 전망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경제 회복 등에 따라 미분양 물량이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단지가 똑같이 혜택을 보지는 않을 것이며, 수영구, 해운대구 같은 인기 지역과 나머지 지역 간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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